18~49세 백신접종 10부제 사전예약
8월달은 백신 10부제 예약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로인해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보니 제가 나서야할 때가 온 듯 합니다. 만 18세 ~ 49세 미만에 해당하는 출생연도를 대상자들은 만세를 불러도 좋습니다. 그동안 잔여백신으로 구걸하듯 힘겹게 접종을 받아 왔다면 이젠 본인의 차례가 도래했으니 말이죠.
저또한 이번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말에 뛸 듯이 기쁩니다.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따로 프로그램으로 조작질 하는게 아니라면 화이자나 모더나 등 잔여분 백신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걸 압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백신을 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한 40대 미만은 아래를 주목하세요.
- 시행일 : 8월 9일 월요일 오후 8시 ~ 19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 10부제로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 접종일 : 9월 중 예약한 순서대로 병원에서 접종합니다.
-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날짜별로 예약 가능합니다.
말로는 생년월일 끝자리에 맞춰서 예약하라고 안내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헷갈립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죠. 예전에 마스크 5부제를 하던 당시에도 헷갈렸던 상황에서 이번에는 10부제로 혼동을 더욱 야기합니다.
주민번호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끝자리가 9번으로 끝나는 18~49세라면 8월 9일 월요일날 가장 먼저 사전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예1) 1989년 1월 18일 남자/여자 = 8이 끝자리이므로 18일날이 백신 사전예약일 입니다.
예2) 1984년 2월 25일 남자/여자 = 5가 끝자리이므로 15일날이 백신 사전예약날 입니다.
예3) 1995년 3월 32일 남자/여자 = 2가 끝자리이므로 12일날이 백신 사전예약하는 날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지거든요. 우리가 학교에서 친구들 이름 외우는 것도 어렵잖아요. 선생님 이름도 낯설어서 적응이 잘 안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고보면 금방 풀어지곤 합니다. 딱딱하고 어렵고 낯선 환경도 자꾸 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받아들여 집니다.
지금까지 백신예약을 매달 60대 / 50대 등 월별로 예약을 받았던 방식에서 갑작스레 변하다보니 어려워 보이는 것 뿐이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위의 일정은 각 나이대별로 단 하루의 기간만 제공하다보니 깜빡 있고 넘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19일 ~21일까지 본인의 나이대 예약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기간을 별도로 제공하니 8월 19일 ~ 21일까지는 무조건 마무리를 꼭 하시길 바랍니다.
나라에서 이렇게 기회를 줘도 못먹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카카오나 네이버 들어가서 잔여백신이 없는지 수시로 들어가서 클릭질을 해대야만 합니다. 정해진 기회가 주어질때 혜택을 누리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비용도 안들어가고 1차 접종만으로도 사망할 확률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으니 꼭 하세요.
얀센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인들 중심으로 접종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 화이자 아니면 모더나만 찾는분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얀센을 접종받고 싶은 분도 있습니다. 워낙에 백신 물량이 국내로 원활하게 수급되지 않다보니 얀센이라도 감지덕지하면서 맞는 분위기 입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에서는 30세 이상 군장병 대상으로만 접종을 시행하던 기존 방식을 철회하고 새로운 접종 권고대상자를 정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1. 50세 이상 연령층
2. 30세 이상 중 2회 접종이 어려운 대상
이렇게 총 2가지 유형의 대상자들은 얀센으로 1회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대략 60% 정도의 코로나 예방률을 갖고있다는 것만 인지하고 접종을 받으면 되겠습니다.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킵니다. 오죽하면 코로나에 19번째 이름을 붙였을까요? 계속해서 진화하면서 인류를 괴롭힙니다.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늘 인간은 뒤늦게 해독제를 개발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화이자가 아니였다면 전세계 인류의 더 많은 이들이 목숨을 빼앗겼을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생각이 있고 발빠르게 움직일줄 아는 분들이 많았다면 국가 지원금 같은걸로 빚잔치를 하기 전에 백신수급량을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지금은 모더나 화이자에서 백신 공급비를 올린다고 하니 더욱 난리가 난 상황이죠.
국민들과 소상공인 분들에게 수천만원의 비용을 빚으로 투자할 시간에 백신으로 막았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안일한 대처로 인해 더욱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걸 이나라 국가 지도층은 반드시 알았으면 합니다.
이런식으로 막상 정리하고 보니까 별게 없네요. 질병관리청 사전에약 시스템이 계속해서 다운되다보니 신뢰도가 많이 깍였습니다. 하지만 이유는 중소기업에 하청을 맡겨서 발생한 일이란게 드러났었죠. 이를 만회하고자 대기업에 시스템 보완을 의뢰해서 8월 9일부터는 온라인 다중접속이 일어나도 오류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진작에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었다면 욕먹을 일도 없었을텐데 대처가 늘 아쉽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