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와 배두나 주연으로 큰 화제를 낳은
비밀의 숲이 다시 돌아옵니다. 이번 시간은
8월 15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영일 이전에
비밀의 숲 시즌1 다시보기로 2편을 보기전
알고가야할 결말,줄거리를 꼭 챙겨보세요.
TVN에서 2017년 6월 10일~7월 30일까지 총 16부작으로 방송된 드라마입니다. 6.6%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예상한것처럼 엄청 초대박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꾸준하게 입소문 타면서 매니아를 만들어냈죠. 무료로 드라마 다시보기를 하거나 넷플릭스에서 지난 tv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조승우가 맡은 황시목은 감정을 못 느끼는 외톨이 검사로 나오고 배두나는 정의감과 사명감 그리고 따뜻한 감정을 지닌 형사 한여진으로 나옵니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비밀 추리극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조승우,배두나,유재명,이준혁,신혜선,이규형,박성근,이태형,김소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한 작품입니다.
3년 전에 방송된 비밀의 숲 시즌1은 지금 다시봐도 촌스러움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연출도 영상미도 세련됐고 매회차마다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 또한 상당히 뛰어난 드라마입니다. 이미 한번 시청한 분들이라도 시즌2 보기전 기억을 상기하는 심정으로 또 한번 더 보시길 바랍니다.
시즌 1의 풀리지 않은 떡밥이 시즌 2에서 연결될 수 있으니 미리 봐두면 더욱 재밌게 볼 수 있겠죠? 넷플릭스는 1달 동안 4K 화질로 비밀의 숲 시즌1을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이용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탈퇴하기도 편하구요.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최상이였지만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건 역시나 황시목 검사역을 맡아준 조승우 배우죠. 말아톤에서부터 떡잎부터 다른 연기로 주목받을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영화 클래식에선 레스토랑 씬이 아직도 뇌리에 선명합니다. 눈이 멀었지만 그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태연한 척 연기하는 모습은 국내영화 명장면 10선 안에 들어가죠.
조승우 연기의 장점은 해당 인물의 감정선을 그대로 찝어내서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티비를 보고 있어도 배우의 감정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는데, 조승우는 내가 마치 그사람이 된듯한 기분을 만들어준다는 점에 있어서 탑배우라는걸 다시한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냉정하게 사건을 대하고 판단하는 교감이라곤 1도 없는 사람의 정체성을 지닌 황시목 검사를 제대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이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감정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가면서 괴로워하는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대부분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의 감정변화는 늘 있는 일이지만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면 극의 몰입감이 깨질 수가 있죠. 이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조승우는 이런 부분도 거부감없이 매우 디테일하게 표현해냈습니다.
황시목을 변화하게 만든 인물이 바로 배두나가 맡은 한여진 경위입니다. 드라마에서는 가능한 사람이지만 현실에서 과연 존재할까? 생각할 정도로 모든게 완벽한 인물이죠. 개인적으로 배두나는 킹덤에서 맡은 역할보다 훨씬 자기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모습입니다.
비밀의 숲 시즌1을 처음 보는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가 주는 메세지에 주목해야합니다. 황시목이란 역할이 왜?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는지가 포인트 입니다. 부조리한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아무런 감정도 없이 수사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황시목이기 때문이죠.
드라마를 보다보면 무엇이 진정한 정의인지 혼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퍼즐이 여기저기 얽히고 섥혀서 머리가 조금 복잡해질 수도 있구요.
누구나 자신의 그리는 정의가 있고 다른이가 바라보면 이는 불합리고 부조리로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단일적으로 접근했던 철학적인 사상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1회 시청했으면 정주행 할 수 밖에 없고 두번,세번 다시보게 된다는 마성의 드라마죠. 시즌 2가 시작되기 전 꼭 시청바랍니다.
평균 5%대 시청률이라서 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10%는 기본으로 넘었으면 좋겠네요. 드라마가 끝나면 실시간 댓글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배두나의 활약이 좀더 통쾌하게 그려지길 바라며 시즌 1 떡밥도 모조리 회수하길 소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람간 로맨스는 철저하게 배제된 작품이 되길 바라구요.
이렇게 비밀의 숲 시즌1 다시보기를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주말에 잠깐 시간내면 정주행할 수 있으니 잠깐만 시간내보세요. 지루함은 1도 없는 100% 재미보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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